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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be there - Jackson 5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을 본 것은 아마도 Billie Jean의 라이브영상. 무대위를 미끄러지는 그의 발- 문워크를 보며 저사람은 누굴까- 라며 눈을 반짝거렸죠. '이 노래가 마이클 잭슨의 노래였구나'라는걸 생각하고 들은 곡은 Black or white던가, You are not alone이던가. 초등학교 5학년때, 걸스카우트 하계 캠프로 놀러간 수련원에서 Black or white를 큰 소리로 틀어놓고 밤새 춤을 추며 놀았었어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마이클 잭슨의 노래인가 라며 신기해했고, 그 이후로 가끔 라디오에서 그의 노래들이 나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귀울이곤 했었습니다. 딱히 팬이라고 할 정도로 그를 좋아했었던건 아니에요. 성형 부작용으로, 아동 성추행 혐의로, 함몰된 얼굴로 언론에 보도될 때 마다 그저 무심하게 저사람은 참 힘들게 사는구나 라며, 그냥 단순한 가쉽거리거니 하며 넘겼었어요. 그렇지만 그의 목소리가 참 좋아서, 어느날 갑자기 귓가에 지나가는 멜로디가 하루종일 신경쓰여서, 가끔 유튜브에서 그의 이름과 노래를 검색해서 듣곤 했었습니다. Michael Jackson의 Mic까지만 쳐도 자동으로 완성되는 그의 이름, 수도없이 검색되는 PV와 콘서트 영상들, 그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UCC 영상들까지. 그가 살아온 시간들, 일궈낸것들, 남긴것들.

부끄럽게도, 이 곡이 Jackson 5의 곡이라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것을 들으며 노래 참 좋구나 싶었었는데 말이죠- 이때에도, 내가 그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에도, 간간히 신보가 나왔다며 길에서 노래가 흘러나왔을때도 그의 목소리는 항상 참 맑았었네요.

Rest in peace, Emperor. I may never forget you.

by 수려 | 2009/06/26 15:28 | Juke Box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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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려 at 2009/06/28 00:58
잉 리플이 엄서졋다;
Commented at 2009/06/28 03: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수려 at 2009/06/29 14:18
메일 보냈는데 가려나 으하하하항>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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